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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송중기·이희준 '살롱드립2', 공개일 미룬다…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안소윤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31 11:37


[공식] 송중기·이희준 '살롱드립2', 공개일 미룬다…제주항공 참사 희생…
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의 제작보고회, 송중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2.6/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출연하는 '살롱드립2' 새 에피소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공개일이 연기됐다.

제작사 테오(TEO)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공개 예정이었던 '살롱드립2'-송중기&이희준 편은 결방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해당 회차는 1월 7일(화)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다. 시청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당초 이날 '살롱드립2'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주역 송중기와 이희준의 출연 분을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업로드 일정을 변경했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탑승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종 확인된 사망자는 179명, 부상자는 2명이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한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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