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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명수가 제주항공 추락 참사에 추모와 위로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박명수는 "우리 모두가 마음이 무겁고 힘든 아침이다. 어제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사고 소식이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박명수는 "고인이 되신 모든 분들에게 가슴 아픈 마음과 함께 명복을 빈다"며 제주항공 참사에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제부터 많은 분들이 놀라고 같이 울고 지금도 많이 힘드실텐데 서로 간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지금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으면 좋겠다"라 했다.
박정현의 '그대라는 바다'를 선곡한 박명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 기운 내시라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주위에 계신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시고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지금 문자가 거의 안온다. 지금 문자가 올 그런 상황이 아니다. 다들 기운을 좀 내셔라. 자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위로했다.
박명수는 "다시 한 번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 명복을 빈다. 이 방송 함께하시는 분들도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셔라. 우리는 또 이겨낼 수 있다. 최선을 다해 본연의 일을 다하셨으면 좋겠다"라 마무리 했다.
한편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됐고 179명은 사망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