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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연말 시상식을 앞둔 방송사들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인해 일정 조정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예정된 주요 시상식은 오늘(30일) '2024 MBC 연기대상', 오는 31일 '2024 KBS 연기대상', '2024 SBS 연예대상', '2024 MBC 가요대제전' 등 총 4개다.
이제 남은 4개의 시상식 개최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MBC는 오늘(30일) '2024 MBC 연기대상'과 오는 31일 예정된 '2024 MBC 가요대제전'을 연달아 준비하고 있어 참사 여파로 인해 정상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KBS와 SBS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편이다. KBS는 이미 지난 21일 '2024 KBS 연예대상'을 통해 가수 이찬원에게 대상을 수여하며 일정 일부를 소화했다. SBS 역시 같은 날 진행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굿파트너'로 화제를 모은 장나라에게 대상을 수여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각 방송사는 빠르면 오늘 오전, 늦어도 오후 중에 시상식 관련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의 축제 분위기 대신 비통함 속에서 시상식을 맞이해야 하는 방송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충격은 연말 연예 시상식과 콘텐츠 업로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며 방송계 전반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적 재난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