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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놀면 뭐하니?'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송년회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송년회는 유재석이 김광규와 김석훈을 픽업하며 시작됐다. 20년 전 드라마 '폭풍속으로'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어색한 첫 만남을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석훈이 아들의 탈모 고민을 털어놓자 김광규는 "머리 좀 없으면 어때"라며 울분을 터뜨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결혼을 앞둔 김종민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김종민이 "이번 달 결혼 날짜가 나온다"고 하자 김광규가 이를 오해해 "애가 나와?"라고 묻는 등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은 김종민 결혼식의 사회를 맡겠다고 선언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주우재는 40대를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왜 알아야 하냐"며 발끈했고, 유재석과 하하는 "40대를 받아들여라!"라며 축하송을 부르며 주우재를 놀렸다. 주우재의 사주가 김광규와 닮았다는 운세는 폭소를 자아냈고, 김광규는 "우재가 혼자 살면 내가 들어가 살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송년회의 마지막은 연말 힐링송으로 장식됐다. 노래방 차트를 올킬한 황가람이 등장해 그의 히트곡 '나는 반딧불'을 선보이며 멤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