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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2024년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가수 겸 방송인 이찬원이었다.
수상 소감에서 이찬원은 "2008년 '전국노래자랑'으로 KBS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KBS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동을 이어왔다"며 "노래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예능인의 길을 걸어온 것이 제 선택이었다. 앞으로도 방송과 예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인상 부문에서는 '살림하는 남자들' 박서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상우, '더 시즌즈' 지코, '싱크로유' 카리나가 수상했다. 특히 지코는 "데뷔 5000일 만에 첫 신인상을 받았다"며 "뚝딱거리던 1회부터 제작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홍은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그는 "KBS에서 개그맨으로 데뷔했는데 34년 만에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또한 딸을 언급하며 "딸이 황금변을 두 번이나 봤는데 이 트로피와 비슷한 색깔이라 더 기쁘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시상식의 진행 과정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아 눈길을 끌었다. 우수상 수상자 발표 중 봉투 전달 오류로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사회자들은 "생방송의 묘미"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끝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남겼다.
전체 수상자 명단
▲ 대상 이찬원
▲ 올해의 예능인상 유재석·류수영·전현무·김종민·이찬원
▲ 최고의 프로그램상 '불후의 명곡'
▲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윤승·조세호
▲ 최우수상 리얼리티 부문 김준호·장민호
▲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이준·이영지
▲ 우수상 리얼리티 부문 박수홍·정지선
▲ 베스트 커플상 정태호·남현승, 은지원·백지영, 문상민·민주
▲ 프로듀서 특별상 김종민
▲ 베스트 팀워크상 '1박2일'
▲ 베스트 챌린지상 '싱크로유'
▲ 디지털 콘텐츠상 셔누·정우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이적·문세윤
▲ 올해의 DJ상 조정식·이각경
▲ 베스트 아이디어상 '개그콘서트-심곡파출소'
▲ 인기상 이무진·박영규
▲ 베스트 아이콘상 '슈퍼맨이 돌아왔다'·엄지인·이연복
▲ 올해의 스태프상 MC배
▲ 방송작가상 '살림하는 남자들' 이민주·'더 시즌즈' 서현아
▲ 신인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지코·카리나
▲ 신인상 리얼리티 부문 박서진·이상우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