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악! 부상.
운동이라는 게 하다 보면, 부상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매년 스프링캠프 부상 주의보아 울리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보통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부상자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실전 없이 몸을 만드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LG 트윈스는 1차 캠프 막판 울어야 했다. 52억원을 주고 야심차게 데려온 FA 마무리 장현식이 훈련 후 보행을 하다 발목을 다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천만다행으로 뼈는 다치지 않아 4주 정도의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을 포함해 LG 관계자 모두를 스트레스에 빠뜨린 사건이었다.
|
|
올해 많은 팀들이 캠프를 차린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지역 날씨가 예년보다 추워 감독들은 걱정이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바람이 타자들 옆구리 부상 당하기 딱 좋은 바람"이라며 선수단 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KIA 윤도현은 27일 LG와의 연습경기 도중 스윙을 하다 옆구리를 만지며 트레이너 체크를 받기도 했다.
주축 선수들 뿐 아니라 주전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이 뭐라도 하나 더 보여주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가진 힘보다 더 많은 힘을 쓰다 생각지 못한 부상이 나올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