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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아이를 가진 가정을 동경하는 결혼관과 남다른 이상형에 대해 털어놨다.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를 찾아 열기구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 박소현은 공원에서 돌아다니는 아기들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박소현은 "아이는 제 결혼 생활의 로망이었기 때문에 부러운 포인트다. 마트나 공원에 흔히 있는 일상. 부부가 아이 이끌고 같이 가는 걸 항상 꿈꿔왔고 저도 당연히 그 삶을 살고 있을지 알았다. 이 나이가 되면"이라며 "그런데 제가 못간 길이라 더 부럽기도 하고 너무 좋아보였다. 지금은 낳아서 키울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로망이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소현은 결정사에 위아래 한두살 정도만 차이나는 또래를 원했는데 맞선남은 "두번째 만나면 나이를 말해주겠다"고 말해 반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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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이 맞선을 지켜보던 절친 구본승은 "박소현 씨의 이상형은 독특하다. 뒷목있죠? 여기에 주름있고 살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체격이 보통 좋지 않으면 뒷목에 주름이 질 정도로 살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맞다. 저도 외모를 보는게 맞네요. 강호동 신동 씨 처럼 뒷목살이 있는 분만 제가 만나왔다"고 웃었다.
박소현은 맞선남에게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 여자를 만나 출산을 할수 있지 않나"라고 재차 물었고 맞선남은 "그런거에 갇히면 아무것도 시작을 못한다. 또 5,6년 시작도 못하고 시간이 지나면 '그라도 할걸'이라고 후회하지 않을까"라고 설득했다.
박소현은 다음에는 소소한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맞선남의 말에 "다음 플랜이 있으시더라. 연애에 최적화된 캐릭터인데 오랫동안 왜 연애를 쉬셨는지 궁금하다. 사랑꾼이시더라. '이런 남자라면?'이라는 궁금증이 들기는 했다"고 했다.
애프터 신청이 오면 받을 의향을 드러냈다. 박소현은 "유머도 좀 있으시고 포인트를 편안하게 리드를 잘 해주셨다. 제가 졌다 사실 오늘"이라며 "그분이 저한테 100% 다 맞춰주신것 같다. 애프터 신청 하시면 받아줄것 같다"고 했다. 상대 맞선남은 박소현에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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