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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허당기와 4차원 엉뚱 매력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배우 이상우의 화보가 공개됐다.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는 이상우. 하지만 '편스토랑' 출연을 결심을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4~5년 전에 섭외 요청이 왔었는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다. 혼자 요리를 자주 해 먹긴 했지만 요리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요리할 때 시간도 오래 걸리기도 하고.. 오랜 시간 고민하다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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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미담 많기로 유명한 배우 김소연. 남편이 바라본 아내 김소연은 어떤 사람인지 물었더니 "마인드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결혼 후에 서로의 좋은 부분들은 배워가고, 안 좋은 부분들은 조금씩 지워주면서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결혼 초반보다 지금 사이가 더 좋다. 초반엔 맞춰가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 발짝씩 뒤로 물러나서 양보하고 배려하다 보니 선순환이 일어난다. 이 모든 게 다 소연이의 심성이 고와서 서로 배려하는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파 배우' 김소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신들린 악역 연기. 실제 성격과 다른 아내의 모습을 브라운관으로 볼 때 낯설진 않았는지 묻자 "사실 주변에서 자꾸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나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 그 모습을 집으로 가져오지도 않을뿐더러 같이 대본 연습도 하고 동선도 맞추고 그러다 적응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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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없는 날엔 항상 붙어 있다는 '잉꼬부부' 이상우와 김소연. "고맙게도 소연이는 나랑 같이 있는 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아해서 커피 한 잔씩 사가지고 운전하면서 같이 풍경도 보고 이것저것 일 얘기부터 대인관계 얘기까지 많은 얘기를 나눈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들려줬다.
반듯하고 부유한 귀공자 역할을 줄곧 맡아온 이상우. 비슷한 역할만 맡음으로써 느끼는 지루함은 없는지 묻자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은 없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자'는 주의이기도 하고 뭐든 빨리 잊어버리는 편이라 과거 캐릭터들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설명했다.
쉼 없이 달려온 연기 인생.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지금까지는 '너무 못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온 것 같다. 이제는 잘해야 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정말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