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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외신도 뉴진스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집중했다.
매체는 부산대학교 한국 및 동아시아학과 교수 시더 보그 세이지의 말을 빌려 "완전히 불공평하지만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연예인이 정규직이 아니고 노동 조합도 없으며 그들을 위한 인도적인 근무 조건을 옹호하는 정부 기관도 없기 때문에 착취가 용인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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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니는 9월 하이브 사내에서 다른 아티스트와 매니저와 마주쳤을 때 인사를 했으나, 해당 매니저가 '하니를 무시해'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팬들은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또 하니는 국정감사에 직접 출석해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빌리프랩은 해당 매니저는 문제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결국 뉴진스는 13일 하이브를 상대로 문제적 발언을 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문건을 받은 뒤 14일 내에 지적한 사안들이 시정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민 전 대표는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