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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12회(최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와 함께, 한정숙 일행은 환타지 란제리 대표 김미란(라미란 분)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김미란의 행방을 추적한 한정숙은 그녀를 붙잡고 "대체 어디부터가 진실이냐"며 강하게 추궁했다. 이에 김미란은 자신의 실패한 사업과 억울함을 털어놓으며, "욕망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다만 뒤틀려 표현되는 게 문제"라고 항변했다. 끝내 김미란은 형사들의 추적을 피해 도망쳤지만, 한정숙과 동료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4년 후, 한정숙과 오금희, 서영복(김선영 분), 이주리(이세희 분)는 '정숙한 세일즈'라는 이름의 가게를 열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도현은 한정숙에게 풍선 다발을 선물하며 "이 사업이 풍선처럼 날아올랐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한정숙은 "우리가 약속을 이제야 지켰다"며 감격을 표했다.
개업 행사 중 몰려든 시위대에도 굴하지 않은 한정숙은 "물러날 거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요"라며 단호히 맞섰다. 그녀가 풍선 다발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가로막히면 날아올라 넘어가면 된다"고 외치는 장면은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