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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성령이 '정숙한 세일즈'가 주는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작품을 마친 김성령은 "성인용품을 소재로 방송을 한다는 것 자체를 상상도 못 했는데, 말만 들어도 너무 신선하고 재밌었다. 저희 드라마가 15세 관람가인데 청소년관람불가면 재방송이 안된다고 하더라. 결국 15세 관람가로 가게 됐는데, 처음 시작할 땐 많은 걸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이번 작품은 결과가 좋았지만, 과정까지 좋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애정이 깊다"고 전했다.
김성령은 극 중 빙판 씨스터즈의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킬힐'에서는 최고로 잘 나가는 쇼호스트,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할도 해봤다. 전작에서는 주로 고고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역할만 해오다가 '정숙한 세일즈'에선 편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제 기대보다 반응이 더 좋아서 다행이었다. 편하고 일상적인 역할도 잘 맞는 것 같다. 올해 영화 '원더랜드'에도 특별출연했는데, '화려한 엄마'하면 이제 많은 분들이 저를 떠올리시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