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故) 김자옥이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이 지났다.
이후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예능 '꽃보다 누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던 중 폐암이 재발해 다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김자옥은 사후 KBS·SBS·MBC 등 방송 3사 연기대상에서 오랜 시간 한국 배우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당시 아들 오영환씨가 대리 수상하며 "어머니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
이외에도 드라마 '남자셋 여자셋', '보고 또 보고', '굳세어라 금순아',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지붕뚫고 하이킥',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돼있다.
앞서 지난 8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백일섭은 자신의 만 80세 생일 겸 연기 60주년 기념 파티 현장에서 김자옥과 함께한 마지막 작품 '오작교 형제들' 사진 앞에 서며 "좋은 가시내였는데"라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