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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김재중이 자신을 입양해준 아버지를 3번 살린 사실이 전해졌다.
김재중은 "아버지 엄마에게 너무 고맙다. 60년이나 안찢어지지 않았냐. 엄마 아부지가 노력해주는게 너무 감사하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내가 세번의 큰수술을 했잖아. 아들이 안 있었으면 내가 살아있었을까 싶다. 재중이가 너무나 착하고 부모에 대한 효심이 나도 눈물이 날때가 너무 많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아버지는 갑자기 카메라를 보면서 "누나가 8명이라고 해서 시집살이 시킬 누나 하나도 없다. 인물도 안보고 부도 안보고 마음만 착하면 된다. 27살부터 결혼한다고 했던 애다"라며 공개구혼에 나서 웃음을 유발했다.
서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부모님의 꽁냥꽁냥을 지켜보던 김재중은 장난기가 발동, "엄마, 뽀뽀 한 번 해주세요!"라고 외쳤다. 이에 김재중의 어머니는 "아들 눈 감아!"라고 외치고는 아버지에게 박력 넘치는 뽀뽀를 선사해 김재중을 웃게 했다. VCR을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도 모두 함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저날 이후로 부모님 금슬이 더 좋아졌을 거 같다"고 묻는 MC 붐 지배인의 질문에 김재중은 "그렇다. 요즘 부쩍 부모님이 함께 국내 여행을 다니신다. 제가 카드를 드렸다. 제발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또한번 효자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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