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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양민혁을 하루 빨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시키길 원하고 있다.
K리그1 시즌 막바지에 기류가 달라졌다. 토트넘이 양민혁의 조속한 합류를 원했다.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양민혁은 K리그1 2024시즌을 마무리한 뒤 2주 정도 휴식한 뒤에 12월 중순 곧바로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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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 자원 중에서는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만 멀쩡하다. 양민혁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토트넘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도 아직 성장세가 가파르지 않다. 이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양민혁에게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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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양민혁을 최대한 애지중지하면서 키울 계획이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아직 신체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선수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너무 많은 경기를 뛰면 성인이 되어서 몸이 빠르게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좋지 못한 사례들을 알기에 토트넘은 양민혁을 절대로 무리해서 기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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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과 동갑내기인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그리고 1살 더 어린 무어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양민혁도 1군에서 조금씩 기회를 받으면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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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훈련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냉정하게 이번 시즌 토트넘 윙어 중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 정도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 존슨이 연속골을 터트린 시간이 있었지만 그 뒤로는 다시 잠수모드다. 다른 윙어들의 경쟁력은 아쉬웠다. 기대를 모았던 무어 역시 EPL 경기에서는 완전히 지워졌다.
양민혁이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영국 축구에 빠르게 적응해 기회를 잡았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면 손흥민과 양민혁 양날개를 토트넘에서 더 빨리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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