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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 출신 장규리가 배우로 아나운서 역할에 도전장을 내민다.
첫 방송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규리가 작품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작인 웹 소설을 재밌게 읽었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장르와 캐릭터라 도전해 보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나유리'라는 인물을 꼭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무한 신뢰를 주셔서 용기 내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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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장규리는 '아나운서', '사랑둥이', '말티즈'를 꼽았다. 이와 관련 그는 "유리의 직업이 아나운서이고, 사랑스러운 성격인데 연기할 때 말티즈를 생각하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규리는 함께 촬영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유연석 선배는 현장 분위기 메이커다. 사언을 덕질하는 유리를 연기하기 위해서 선배님이 공연하신 '헤드윅'을 보러 간 적 있는데 너무 멋있었다"라면서 "채수빈, 허남준 배우는 항상 친절하시고 연기적으로도 조언을 많이 해준다. 의견을 편하게 주고받으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해 '지금 거신 전화는' 배우들이 함께 탄생시킬 최고의 팀워크를 기대케 했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운 작가가 집필하고,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024년 MBC 최대 기대작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