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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탈락한 국가대표팀이 용병으로 합류하고, 군인팀의 이승기가 세운 치밀한 전략이 빛을 발하며 군인팀이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2라운드 첫 대결은 '심해 수식 사냥'. 각 팀은 제한 시간 동안 세 마리의 해산물을 잡아 사칙연산 결과로 최고 점수를 내야 했다. 이때 이승기는 사칙연산의 '나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다. 무게를 1kg 이하로 나누면 점수가 높아진다는 계산을 기반으로 한 이승기의 치밀한 계획은 게임의 판도를 바꾸었다. 강민호와 아모띠가 작은 해산물을 집중 공략하며 이승기의 전략을 그대로 실행했고 군인팀은 131.25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게임 후반에는 무게가 반으로 줄어들었으나 군인팀의 최종 점수는 67.5점으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승기는 "전략이 성공해 1위를 하게 되어 기쁘다. 전술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정대세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