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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병진이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한다.
이곳저곳을 거닐며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두 사람은 남산 소재의 루프탑에서 저녁을 맞는다. 호칭을 정리를 제안하는 최지인은 자신 역시 방송 근무 경력이 있다고 말해 주병진을 깜짝 놀라게 한다. 공통된 주제를 통해 두 사람의 호칭은 '선배님'으로 물 흐르듯 정해지고,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 주병진은 조심스레 결혼에 대한 악몽을 꾼다고 고백한다.
앞서 주병진은 2000년 일명 '여대생 꽃뱀 사기 사건'에 억울하게 휘말려 2년 여 동안 법적공방을 벌인 끝에 2002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주병진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 2년 동안 죽을 뻔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주장했지만 소용없는 분위기였다"며 "트라우마로 남아서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고, 지금도 악몽에 시달린다. 공포에 떨며 깰 때도 있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씻을 수 없는 상처다"라며 힘들었던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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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이 진짜 인연을 찾기 위해 마주할 3번의 만남. 그중 2번째 만남까지 공개되며 기대를 모으는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2화는 바로 오늘, 11일(월)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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