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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과거 대장암 진단과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진단을 받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을 보면 나쁜 사람도 많던데 그런 사람은 암에 안 걸리더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이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의 무게를 깊이 느꼈고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인간이 이런 상황에서 느낀 절망감은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 나약해서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라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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