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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에서 눈물을 쏟았다.
세 번째 순서로 임도형이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열창하며 특유의 깨끗한 목소리로 주목받았고 네 번째 무대에서는 박성온이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부르며 밀도 높은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이수연은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애절하게 불렀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이 담긴 목소리에 무대는 감동으로 가득 찼고 노래가 끝난 후 "아빠 나 잊지 마세요"라는 이수연의 외침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이수연의 무대에 감동한 MC 이찬원 역시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수연이는 7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는 슬픈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수연의 짝꿍으로 함께 출연한 홍자는 "밝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힘들었을 아이가 너무 대견하다"며 이수연을 다독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