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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엄태구가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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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은 "그 친구한테 고마워해야 되는 거네"라며 웃어보인 뒤 "어떻게 보면 태구는 내성적인 면이 있지 않냐. 그런 성격인데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됐을까 했다"라고 의아해 했고, 엄태구는 "친한 친구랑 있을 땐 말도 잘하고 장난치는 거 좋아한다. 근데 낯을 제가 불편할 정도로 가린다. 저도 안 그러고 싶은데 안 된다. 자연스러운 척 하면 더 어색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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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엄태구가 이야기를 꽃을 피우던 중 차승원이 등장, 유해진은 차승원에게 "태구가 마흔 둘인지 몰랐다"라고 나이를 말해주자 차승원은 "진짜로? 네가 무슨 마흔 둘이냐. 나 너한테 말 놓기도 부담스럽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