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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컬투 김태균이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8년 장기계약을 했다. 계약금을 300만 원을 받았는데 처음으로 큰돈을 받아서 어머니한테 드렸다. 근데 SM에서 해주는 게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태균은 "동기들끼리 컬투 삼총사를 만들어서 공연하려고 하니까 회사가 있어서 불편했다. 해주는 게 없으니까 좀 놔달라고 했다. 계약금만 돌려드리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는 거 같았는데 나가 보니까 3배를 달라고 해서 다 주고 나왔다. 1년 반 만에 나왔던 거로 기억한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빽가는 "난 2000년도에 JYP가 처음 생겼을 때 비가 나를 오디션 보게 해서 안무팀 댄서로 들어갔다. 그때 원더걸스, 2PM 등이 연습생으로 있었는데 직접 레슨을 했다"고 말했다.
빽가는 JYP 초창기 회사 분위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너무 가족 같았다. 지하에 연습실이 있었고, 1층에는 주차장, 2층은 녹음실, 3, 4, 5층은 숙소였다. 건물이 크지 않으니까 연습생, 안무팀, 가수가 다 친하게 지냈다. 작은 규모여서 식구처럼 지냈다"고 답했다.
가장 인상적인 연습생은 누구였냐고 묻자 "조권이다. 진짜 열심히 했다. 그리고 춤은 못 추는데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 노을이다. 노을이 춤추는 거 상상이 안 되지 않냐"며 "노을은 누가 봐도 춤을 못 췄다. '붙잡고도'라는 곡이 데뷔곡인데 안무가 좀 있어서 춤을 춰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수니까 그루브를 배워야 하니까 레슨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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