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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남길이 출연을 제안받았던 작품 '참교육'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원작의 내용이 논란이 되자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또 그는 "그동안 저의 모든 작품을 사랑해 주신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저를 믿어주시고, 올겨울은 주말마다 '열혈사제'와 함께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남길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참교육'에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고, 소속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팬들 사이 걱정이 이어졌다. '참교육'은 선을 넘는 학생들과 선을 모르는 학부모들, 선을 긋는 교사들로 인해 교권이 추락한 사회에서 애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어른을 등장시켜 아이들이 뭘 잘못했는지 제대로 가르친다는 콘셉트의 웹툰으로, 체벌금지법이 도입된 이후 교권이 추락했다는 이유로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 신설되고 현장 감독관들이 문제의 학교에 파견되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는 것.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팬들도 우려를 표하면서 "문제되는 내용을 각색하고 제외하더라도 원작은 여전한 문제작임을 반드시 인지하라"면서 "김남길을 지지하는 팬 대다수를 구성하는 성별은 여성이며, 지난해 5회가 넘는 월드투어 팬 콘서트를 진행하며 만난 해외 팬을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