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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3차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의 숨 막히는 관계 변화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완벽해 보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사언에게 걸려온 한 통의 협박 전화로 위태로워지기 시작한다. 희주의 대학 선배 지상우(허남준)에게 질투와 경계심을 드러내는 사언의 모습은 무정해 보였던 그의 감정이 흔들리고 있음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협박 전화 이후 사언은 희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되고 감시를 당하는 희주는 그런 사언과 수어로 대화를 나누며 그와 조금씩 가까워진다. 하지만 협박범이 집요하게 위협을 멈추지 않으며 두 사람은 한층 더 긴장된 상황에 놓인다.
특히 함묵증을 앓고 있는 희주가 협박범에게 "다시 걸으라"고 외치는 장면은 반전을 예고하며 눈길을 끈다. 납치 사건이 발생해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사언의 태도와 대비를 이루며 감정 없는 정략결혼으로 얽힌 두 사람에게 과연 어떤 위기가 닥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드라마 '멜랑꼴리아'와 '의사요한'을 집필한 김지운 작가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의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