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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신현준이 57세 생일을 앞두고 가족의 깜짝 생일파티에 서운함과 감동이 교차하는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신현준은 "내가 얘기 좀 하자고 하면 까불기만 한다"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아이들은 "엄마-아빠 이야기를 듣는 게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화가 난 신현준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놀란 아내와 아이들은 '비상 회의'에 돌입해 "아빠를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이후 아내 김경미와 둘째 예준, 막내 민서는 파티 준비에 나섰고, 첫째 민준은 아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산책을 제안했다. 그러나 신현준은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 민준을 향해 "너 그럴 거면 집에 가라"며 다시 서운함을 표했다. 상황을 모르는 신현준을 달래기 위해 막내 민서가 그를 전담마크 했고, 그동안 첫째 민준과 둘째 예준은 아빠를 위한 맞춤형 선물 제작에 몰두했다.
마침내 가족의 깜짝 파티가 시작되고 예상치 못한 축하에 신현준은 "진짜 고맙다"며 감동에 젖어 화를 풀었다. 아내와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특별한 선물에 벅찬 감동으로 눈물을 쏟은 신현준은, 아내 김경미가 준비한 특별 선물까지 받고 눈시울을 적셨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