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수홍이 딸 전복이의 이름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박수홍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복이가 볼살이 과하게 짱구처럼 나왔다. 내가 어릴 때 그랬다더라. 그래서 눈 감고 있으면 장군감이다. 근데 눈을 뜨면 엄마처럼 예쁜 눈이 나온다"며 "자다가도 토닥토닥해주면 씩 웃는데 정말 반했다. 사람 홀린다"며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전복이와 눈 맞춤하며 교감하던 박수홍은 전복이가 갑자기 불편한 듯 칭얼거리자 배운 대로 기저귀를 깔끔하게 갈아주며 능숙한 육아 솜씨를 뽐냈다.
|
그러나 박수홍은 출생신고를 하는 날까지도 이름을 결정 못 해서 고민에 빠졌다. 김다예는 "우리 비상사태다. 전복이 아버님이 밤을 새웠다. 원래 오늘 출생신고 하려고 했는데 아버님께서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철회했다"고 토로했고, 박수홍은 "이름은 그 사람의 이미지"라면서 깊은 한숨을 쉬며 진지하게 고민했다.
전복이의 이름을 잘 짓기 위해 작명 앱만 5개를 깔았다는 박수홍은 "다 비교하다 보니까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전복이가 태어나고 내가 줄 수 있는 첫 번째 선물인데 정말 신중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