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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막대한 재산을 배경으로 공개 프러포즈했다.
조현아는 술친구에 대해 배우 수지라며 "둘이 자주 마신다. 레몬소주라고 10년 동안 레몬 소주만 마셨다"라 했다. 옆에서 위스키를 알려주라는 말에 탁재훈은 "저도 같이 막 먹어도 돼요?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라며 더듬었다. 조현아는 "제가 한 번 물어보겠다"라며 선뜻 답했다. 탁재훈은 "제가 좋은 술을 들고 가겠다"라며 설레어 했다.
'술 친구들과 마시면 술값은 누가 내냐'는 말에 조현아는 "거의 제가 낸다. 이번에 피오 전역 기념 열 몇 명이서 고깃집을 가 300만 원 정도 냈다. 2~300만 원씩 쓰는 거 같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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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의 또다른 곡 '줄게'는 6년만에 발표했던 솔로곡이었다. 당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조현아는 "'조현아가 어떤 프로에서 벌친 걸린 겁니다'라는 반응이 제일 웃겼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각종 약들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에 조현아는 "저는 안아픈 사람이다"라며 "냉장고에 깐소주를 준비해놓고 딱 한 모금을 빠르게 마시면 뇌가 술을 마셨는지 모른다"라 했고 지상렬은 "그건 알콜성치매다"라 선을 그었다.
조현아는 "호감 시그널 100%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건 비밀인데 다같이 식당에 모였을 때 나랑 눈이 우연히 세 번 정도 마주친다. 근데 내가 혼잣말로 작게 한 말을 듣고 반응하면 100%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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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별 후 슬픔에 울다가도 악상이 떠오른다고. 조현아는 "그래서 순일이가 이별했을 때 제가 20분만에 곡을 하나 썼다. 어반자카파 권순일이 이별 후 울면서 전화했는데 곡이 딱 떠오르는 거다. '근데 잠깐만 내가 좀있다가 전화할게'하고 만들어서 다음날 들려줬다"라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곡이 'River'이라고.
조현아는 앨범 감사 인사에 전남친을 언급한다며 "전남친도 '나인가?'라 짐작하지 확신은 못한다. 다 자기 때문에 그 노래를 쓴줄 안다.
조현아는 벌써 결혼 준비를 끝냈다며 당장 은퇴해도 될 정도라고. 노후 자금의 5배를 모았다는 조현아에 모두 감탄했다.
조현아는 "200억 있으면 연예계를 은퇴한다"는 탁재훈에 "적다"라 즉답했다. 이어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원하는 걸 못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 내가 원하는 걸 하기 위한 용도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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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는 친구 돈 3천만 원을 1억 원으로 늘려줬다며 "친구가 가순데 투자를 탁재훈처럼 하려는 거다. 그래서 '너 그렇게 하면 큰일 나! 나한테 3천만 원을 보내'라 해서 그걸로 1년 동안 1억 넘게 만들었다. 그 친구가 그걸로 앨범도 내고 여행도 가고 콘서트도 했다"라 해 감탄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남자가 빈손으로 와도 되냐"는 말에 "돼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남자는 공부를 계속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떤 공부든 다 좋다"라 이상형을 밝혔다.
조현아는 "저 진짜 결혼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어필 하나 하겠다. 제 분양권을 전매하겠다"라며 통 큰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지상렬은 "저도 송도 집 드리겠다. 10년 금방 간다"라고 틈새 어필을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