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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현무가 따뜻하고도 따끔한 '삼촌미 진행'으로 오디션 명MC의 면모를 제대로 입증하고 있다.
'제주 소녀' 최여원이 음악을 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이야기에는 "어머니와 상의한 자퇴였냐"라며 걱정스러워했다. 이에 최여원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전현무는 "다행이다. 무작정 자퇴하고 서울로 왔다는 줄 알았다"라며 안심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예대 신생 밴드' 페투페가 팀 내 불화를 이겨내고 합격하자, "그렇게 싸우더니 만점 나왔다. 사이 좋아졌네?"라며 다소 과격(?)한 축하를 전했다. '현역 군인' 김민규의 2라운드 연합 미션 연습 에피소드에는 "군인이 남자를 위해 휴가를 몰빵하는 거 쉽지 않은 일이다. 거의 반 미친 짓이다"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의 삼촌미가 가장 빛을 발한 순간은 '계절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박솔의 1라운드 무대 후였다. 박솔이 노래 실수로 인해 눈물을 보이자, 전현무는 "많이 아쉬워서 그랬어요?", "원래 연습하던 대로 안 나와서..."라며 공감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전현무는 "이제 힘 좀 나죠? 처음엔 다 긴장하고 실수한대요"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박솔이 합격한 뒤에는 "솔아 합격이다!"라며 진심으로 함께 기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