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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가대표팀' 박태환, 정대세, 김민지가 아쉬움 속에 첫 탈락팀이 됐다.
군인팀의 전략대로 국가대표팀 박태환과 정대세, 군인팀 강민호가 물길을 따라 피지컬팀의 생존지로 침투하는 동안, 배신할 타이밍을 노리던 군인팀 아모띠가 순식간에 김민지의 깃발을 낚아챘다. 허탈함에 넋을 잃은 김민지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박태환에게 "죽여!"라며 군인팀에 대한 복수를 부탁했다. 결국 연합이 무너지며 강민호, 박태환이 연이어 탈락했다. 아모띠는 국가대표팀의 깃발을 들고 감시탑으로 전력 질주했다. 그러나 감시탑에는 추성훈, 김동현, 박하얀이 대기하고 있었다. 정대세는 군인팀에게 배신당했다며 피지컬팀과 연합했고, 이승기에 이어 아모띠까지 개인 깃발을 빼앗기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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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는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바다가 있지만 야생 그 자체인 무인도에서 시작됐다. 본격적인 2R 시작 전, 1R를 최하위로 마친 국가대표팀과 피지컬팀 중 첫 방출팀 선정을 위해 데스매치 게임 '코코넛 격파'의 막이 올랐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바다에 떠 있는 배를 통째로 옮기는 활약으로 국가대표팀이 앞서나갔지만, '핸드볼 전문' 박하얀이 코코넛을 던지는 족족 목표한 곳에 쏙쏙 넣는 '노룩 패스' 활약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코코넛을 깨 코코넛 워터를 수조에 모아야 하는 상황에, '파이터 듀오' 추성훈&김동현은 맨손으로 코코넛을 찢는 충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계속된 엎지락뒤치락 끝에 간발의 차로 피지컬팀이 승리했다. 결국 국가대표팀 박태환X정대세X김민지는 패배의 울분과 아쉬움 속에 무인도를 떠났다.
살아남은 정글팀, 군인팀, 피지컬팀이 2R에 진출했고, 2R에서는 각 팀에게 깃발이 3개씩 주어지며 순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제 1등을 하지 못하면 팀의 깃발이 사라진다는 새로운 규칙이 생겼다. 계속 2등만 했던 군인팀 리더 이승기는 "최초로 드라마를 써보려고 한다. 서브 남주가 주인공을 이기는…"이라며 1등을 차지할 것을 예고했다. 또 정글팀은 섬 뒤쪽의 생존지를, 군인팀은 섬 중앙을, 피지컬팀은 1R의 생존지와 비슷하게 물을 건너야 하는 섬 같은 생존지를 선택하며 각자 무인도 생존을 시작했다.
한편 TV CHOSUN '생존왕'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또한 넷플릭스에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