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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정지선 셰프가 유산의 아픔을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지선은 올해 초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올해 5월 갑자기 2세가 생겼는데, 임신 9주 차에 보냈다"면서 "아들, 남편, 양가 너무 기대했는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수술하고 일을 하면서 가만히 울면서 지냈다"고 밝혀 절친들을 놀라게 했다.
정지선은 "(임신 후) 아들한테도 얘기했는데 생갭다 너무 좋아했고, 싸우던 신랑이 천사가 됐다"면서 "아무리 일을 해도 제 몸이 건강할거라 생각했는데, 40살이 넘어서 그런지 제가 일을 너무 많이 했던가 너무 약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무 소식이 없어서 병원을 갔더니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았다. 한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하다가 당장 스케줄이 있어서 이틀 뒤에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별은 "본인보다 더 힘들고 상처가 되고 힘든 사람이 어디있냐"면서 "남편과 아이가 힘들어 하니까 본인이 슬퍼할 타이밍을 못 찾은 것 같았다. 그때도 울면서 얘기한 게 아니라 담담하게 얘기했는데 그게 너무 슬프더라"고. 이어 "밥도 지선이가 샀다. 저는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했다"며 절친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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