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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호영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후 위상이 달라진 정지선 셰프를 부러워하며 손절 선언을 했다.
유현수는 근황 질문에 "예전에는 미쉐린 별을 한 개 받으면 매출이 20% 올라가고, 두 개는 40%, 세 개는 100% 상승이었다. 예약도 꽉 차고. 근데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 기사도 많이 나오지만 미쉐린 레스토랑도 문을 많이 닫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호영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미쉐린 레스토랑이 문을 많이 닫는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미쉐린 1, 2, 3스타가 있으면 2스타가 가장 어렵다고 들었다. 사람들이 1스타는 가볍게 가기 좋다고 생각하고, 2스타에 갈 바에는 3스타를 간다더라. 2스타가 중간에 끼니까 매출이 더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그래서 '흑백요리사'도 안 나간 거냐"고 했고, 박명수는 "주목받기 싫으면 '사당귀'도 관둬라"라며 짓궂게 놀렸다. 이에 정호영은 "그래서 띄엄띄엄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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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현수는 "난 PD님과 미팅도 했다. 근데 내가 요새 컨설팅이나 해외 활동이 많아서 공교롭게 시간이 안 맞았다"며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셰프님은 연락 안 왔냐"고 질문했다.
정호영은 "난 연락이 한 번 왔는데 전화를 못 받았더니 그 이후로 연락이 안 왔다. 기록만 남긴 거 같다"며 씁쓸해했고, 유현수는 "전화를 못 받았는데 다시 안 왔냐. 그런 경우는 인사치레 아니냐"며 놀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가 요즘 나한테 문자를 많이 한다. '어느 방송에 나가야 하냐'면서 출연 리스트를 보내는 데 31군데에서 섭외가 왔더라"며 '흑백요리사' 출연 후 달라진 위상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정호영은 배 안 아프냐는 질문에 "배는 안 아프다. 근데 입맛이 없긴 하다. 기운이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유현수도 정호영에게 정지선에 대해 물었고, 정호영은 "정지선이 누구냐"며 모른 척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배 안 아프냐는 질문에 "난 그런 거로 전혀 안 아프다. 그냥 안 볼 거다"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몇 주 전만 해도 같이 요리 대결 했는데.."라며 안쓰러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