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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추성훈 "한국·일본 양국서 욕먹어, 딸 사랑이 상처받을까 걱정"('강연자들')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4-11-01 21:16 | 최종수정 2024-11-02 05:16


재일교포 추성훈 "한국·일본 양국서 욕먹어, 딸 사랑이 상처받을까 걱정"…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인생 첫 강연에 나선다.

추성훈은 오는 3일 방송되는 '강연자들'에서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연을 마친 후 그는 "격투기보다 강연이 더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혀, 강한 이미지로 익숙한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추성훈은 어린 시절 재일교포로서 겪은 차별에 대해 처음으로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는 중학교 시절 친구와 다툼 후 선생님에게 구타를 당하며 "일본인 때리지 마"라는 말을 들었던 아픈 기억을 전하며, 그동안 쉽게 말하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들을 시청자들과 나눈다. 그의 진심 어린 이야기에 오은영, 설민석, 김태훈 등 베테랑 강연자들 또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 하고 있다.


재일교포 추성훈 "한국·일본 양국서 욕먹어, 딸 사랑이 상처받을까 걱정"…
추성훈은 또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자신과 가족을 향한 악플들을 언급하며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는 고민에 빠졌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특히 딸 추사랑이 악플로 상처를 받을까 염려하며 "딸이 겪을 상처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놓아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추성훈의 진심 어린 첫 강연,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는 11월 3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 '강연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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