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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알고있지만,'이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다.
SLL은 '알고있지만,' 리메이크 공개를 포함, 최근 일본 콘텐트 시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SLL 박준서 제작부문 대표는 일본 대표 민영 방송사 TV 아사히와 콘텐트 비즈니스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TBS 그룹의 콘텐츠 제작사 THE SEVEN(더 세븐)과는 글로벌 드라마 공동 제작을 위한 MOU를 연이어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유명한 SLL 레이블 필름몬스터의 이재규 감독과 THE SEVEN의 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가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국내 대표적 스튜디오인 SLL이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규모가 제한적인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로 콘텐트 제작, 유통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형 미디어 시장 중 하나이며 한국 콘텐트에 대한 수요와 인기가 높다. 특히 드라마 장르는 글로벌 시장 진입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어, 국내 스튜디오가 글로벌 제작시장으로 직접 진출하는데 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