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단독] 최민환, 성매매·율희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 "소환 날짜 미정"

백지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31 16:18


[단독] 최민환, 성매매·율희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 "소환 날짜 미정"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추문 관련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최민환의 성매매 및 성폭력 처벌법(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와 관련한 사건을 여성청소년과 수사 3팀에 배정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최민환의 소환 여부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최민환의 소환 관련 질문과 '혐의가 인정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이제 막 수사가 시작된 사안에 대해 얘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24일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율희는 최민환이 유흥업소 관계자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최민환이 '아가씨 없냐', '컨디션 2개 부탁한다', '셔츠에도 아가씨 없겠냐' '근처에 호텔 없냐'는 등 유흥업소 출입과 성매매를 의심하게 하는 은어들을 사용한 내용이 담겨 파란이 일었다.

이에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KBS 측은 미성년자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가정 생활이나 아이들의 얼굴이 공개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살림하는 남자들'의 최민환 출연 영상을 삭제했다. 다만 '더 시즌즈'의 경우는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인 관계로 "검토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FT아일랜드 활동도 중단했다. 최민환은 26일 진행된 FT아일랜드 대만 가오슝 공연에서는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굴욕적인 참여를 했고, 이후 FT아일랜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분간 FT아일랜드는 이홍기와 이재진 2인 체제 활동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국민 신문고를 통해 성매매 특별법과 성폭력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엄중히 수사해달라고 고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