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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던 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33)의 사생활 논란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그의 행사 출연을 강행 등과 관련해 모호한 입장을 남기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측도 30일 스포츠조선에 "출연자 개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저희가 확인을 하거나 입장을 전달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트리플스타는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사생활 폭로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입은 상태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2014년 미국 요리학교 재학 당시 사업차 미국에 거주 중이던 A씨를 만나 2022년까지 연애, 결별, 재결합을 반복했으며 그러던 중 B씨와 동시에 교제하다 B씨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뒤 2022년 5월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가 3개월 만에 이혼했다. 혼인신고를 따로 하지는 않았던 터라 법적 이혼 절차는 밟지 않았다.
또 A씨는 트리플스타와 교제할 당시 그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야하게 입은 손님을 CCTV로 몰래 들여다본 것",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은 쓰레기" 등의 내용이 담긴 트리플스타의 40여 장 반성문이 함께 공개됐다. 또 2015년 A씨가 먼저 귀국한 이후 두 사람이 1년여간 장거리 연애를 할 때에도 트리플스타의 여자문제는 계속 있었다고.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 등 다소 충격적인 내용의 반성문까지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반성문을 갖고 있지 않아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A씨는 이뿐만 아니라 트리플스타의 레스토랑 창업에 1억 5000만 원을 투자하고 마케팅 등 영역을 관장했었다고 밝혔으며, 헤어진 뒤 A씨가 다른 연애를 시작했을 당시 트리플스타의 협박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A씨가 새 남자친구를 만나자, 트리플스타는 A씨에게 "화 정말 많이 나는데. 진짜 다 칼로 찔러 죽여 버리고 싶은데"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에 대해 트리플스타는 "짜깁기 아닌가"라면서도 "다만 화를 냈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트리플스타 변호인 역시 "어떤 여자인지 대략 들었다. 트리플스타가 많이 맞춰준 것 같다. 져주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거들었다.
1991년생인 트리플스타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 최종 3위를 기록한 셰프다. 프로그램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 모수 서울의 부주방장 출신으로, 현재 서울 강남 청담동에 있는 파인 다이닝 트리드 오너 셰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