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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최현석 셰프가 안성재 셰프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유튜버 밀라논나는 1978년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유학을 갔던 이야기부터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게 된 사연까지 내공 넘치는 입담을 드러냈다. 밀라논나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을 가고 싶었다. 아버지가 여자 혼자 무슨 유학이냐고 반대하셨다"면서 "1978년도에 남편과 유학을 함께 갔다. 그 해가 부부 동반 해외 출국 가능하게 된 첫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데 글로벌 한 이름들이 툭툭 튀어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션 문익점' 답게 이탈리아 명품을 한국에 최초로 론칭시킨 장본인으로 당시의 얘기를 풀어낸 것. 페라가모 등과 만났을 당시 착용한 브로치부터 할머니로부터 전해 온 옷을 조금씩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드는 등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 그의 컬렉션이 공개돼 모두의 입이 쩍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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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에 또 출연하겠냐는 질문에 최현석은 "절대 나가지 않겠다"면서도 "심사위원으로는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젊은 셰프들이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 나간다면 그들을 지원해 주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최현석은 '안성재 셰프' 집착남의 면모까지 더해 큰 웃음을 줬다.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던 후배 셰프 안성재와는 10년 전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알게 됐다고.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최현석은 "융통성이 없다"는 말로 폭소케 했다. 또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줄줄이 풀어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글로벌 청소남'으로 '몽골 브라이언'으로 불리는 권율은 법조계가 연예계보다 익숙하다며, 법조인 캐릭터로 캐스팅이 잘 되는 이유로 자신의 정확한 발음을 꼽았다. 그는 최근 출연 중인 '지구를 닦는 남자들(지닦남)'의 에피소드로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연기자로서 '수상 욕심'까지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황금 인맥'을 잡았는데 이경규와 박명수의 차이점을 정확히 짚어내 4MC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개그맨 임우일은 '라디오스타'의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찍었던 자신의 동영상을 2위로 내려버린 '최재림의 복화술' 영상에 도전을 냈다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재림 복화술을 따라 했지만 대 실패했음에도 웃음만큼은 제대로 챙긴 것. 특히 그는 7전 8기를 뛰어넘는 짠내 나지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격식 있는 '요리 변화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