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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앞서 '아는 형님' 측은 지난 14일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했다고 밝힌 직후 "이진호가 이번 주부터 '아는 형님' 촬영에 참여하지 않고 하차하게 됐다. 기존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해 방영할 예정"이라며 이진호의 논란에 바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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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날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이진호가 BTS 지민, 이수근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만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소 23억 원 가량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진호는 지난 6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 경찰은 사건을 불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진호가 돈을 빌린 게 불법 도박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혐의 수사 의뢰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며 "수사 2과에 사건이 배당됐다. 민원의 내용을 들여다본 후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