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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불법도박을 저지른 이진호에 의해 '아는 형님' 제작진부터 그에게 돈을 빌려준 지인들까지 혹독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후 이날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이진호가 BTS 지민, 이수근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만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소 23억 원 가량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혐의 수사 의뢰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며 "수사 2과에 사건이 배당됐다. 민원의 내용을 들여다본 후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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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는 "현재 이진호의 근황을 전하겠다.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 이진호의 전화를 받고 있다"며 "이진호가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울면서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한다. 연락 자체를 피하지 않고 돈을 갚겠다고 한 것은 긍정적이나 눈물을 흘릴게 아니라 빨리 돈을 갚아야 한다"라 했다.
그는 "현재 이진호는 사채 빚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13억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담보없이 빌려줬다는데 이건 불가능하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담보없이 빌려주고 원금만 갚으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던 경기 화성시 역시 논란이 터지마자 바로 이진호를 해촉했다.
화성시 장안면 출신인 이진호는 지난해 3월 임기 2년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성시의 각종 행사와 축제 등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해왔지만 이번 논란으로 고향에서도 불명예를 안았다.
이진호가 새로 합류한 JTBC '아는 형님' 제작진 역시 날벼락을 맞았다.
19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게스트가 출연하기 전 멤버들은 민경훈의 결혼 이야기를 했지만 이진호는 단체샷에서 뒷모습만 살짝 나올 뿐 개인샷은 완전히 통편집 됐다.
'아는 형님' 측은 "이진호가 이번 주부터 '아는 형님' 촬영에 참여하지 않고 하차하게 됐다. 기존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해 방영할 예정"이라며 이진호의 논란에 바로 선을 그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