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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열혈' 김남길이 추자도에 떴다.
이날 새 손님으로 추자도를 방문한 김남길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수다로 범상치 않은 하이텐션을 자랑했다. 차승원, 유해진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김남길을 맞이했고 세 사람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즉석 여름 나들이를 떠났다. 특히 손님의 첫인상을 보고 "마음에 들면 양파, 마음에 안 들면 생강"으로 표현하는 첫인상 투표에서 김남길이 차승원, 유해진의 양파 몰표를 획득, 따뜻한 환영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애착 자동차와 함께 추자도 나들이에 나선 세 사람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해변에 도착했다. 물안경과 오리발을 장착한 차승원, 유해진, 김남길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바다를 누비며 속 시원한 힐링을 선물했다.
여기에 차셰프 차승원의 손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런치와 추억을 소환하는 찹스테이크가 세끼 하우스의 화목한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들었다. 애피타이저부터 후식까지 모두 챙겨 주는 세끼 레스토랑의 알찬 코스 요리는 보는 이들의 침샘까지도 한껏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낚시의 성지라 불리는 추자도에서의 배낚시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추자도 삼대장 중 하나인 무늬 오징어가 출몰한다는 소식에 낚시 마스터 유해진은 낚시 러버 김남길, 낚시 초보 차승원과 곧바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앞서 유해진이 설치해놓은 통발에서 아무런 수확을 얻지 못한 만큼 저녁 식재료를 향한 세 사람의 갈망은 배가 됐다.
물고기를 향한 간절함이 한껏 치솟은 가운데 낚시 초보 차승원의 낚싯대가 요동치면서 마침내 첫 물고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다랑어 버금가는 거대 부시리를 잡고 한껏 뿌듯해진 차승원은 "손맛이 뭐 무겁지 아주"라며 손맛을 만끽해 폭소를 자아냈다. 차승원의 활약으로 마수걸이를 해낸 세끼 호가 과연 만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배낚시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추자도에 뿌리를 내린 차승원, 유해진, 김남길의 어촌 라이프 다음 이야기는 오는 25일(금)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삼시세끼 Light'에서 계속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