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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현준이 12살 연하의 아내 김경미와 아이들의 분리수면을 두고 의견을 대립했다.
아내 김경미는 남편 신현준에게 "아이들과 따로 자고 싶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어필해 왔으나, 신현준은 "아직 아이들과 떨어져서 잘 준비가 안 됐다"고 고집했다.
아내 김경미는 분리수면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일어나면 아이들이 다 저한테 붙어있고, 아빠는 편하게 잠을 자고 있더라"라고 말했고, 신현준은 "여보야 나도 아퍼. 근데 저는 사실 아이들이 말 안하면 계속 같이 자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에 신현준은 분리수면에 대해 "아직은 아빠랑 자고 싶어 하는 너희들의 의견도 중요해"라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결국 첫째 아들 민준이는 "저도 아빠랑 자고 싶다. 그게 제 의견이다. 그럼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경미씨는 "민준아 예준아 따로 자야지 발로 안 차고 편하게 잘 수 있다"라고 말했고, 신현준은 "아빠는 아직 같이 자고 싶다"라며 어필하기 시작했다.
김경미 씨는 "이건 비밀투표로 하자. 어떻게 할 지는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있어라"라고 비밀투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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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투표'를 앞두고, 아내는 홀로 출근했다. 그 사이 신현준은 세 아이들을 데리고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으로 향했다.
이때 차에서 신현준은 아이들에게 투표에 대해 물었고, 두 아들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며 게임기를 두고 딜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독감예방 접종 후 신현준은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로 향했다. 세 아이들의 병원진료를 마친 신현준을 기진맥진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마트 장난감 코너를 찾은 신현준은 "아빠와 같이 자겠다고 투표를 한다면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꼬시기 시작했다.
예준이는 "아빠랑 잘 거야"라고 말했고, 신현준은 "그럼 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보던 민준이는 "저도 무조건 아빠랑 잔다"라고 말했고, 신현준은 "너 무조건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장남감 코너로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비밀투표가 시작됐고, 신현준은 장남감으로 포섭해둔 아이들을 믿었고, 투표결과는 신현준 역시 아내에게 표를 던졌고 결국 분리수면을 하기로 결정됐다.
신현준은 "아내 결정을 따라줘야 한다"라고 투표 이유를 설명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