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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나래가 현재 김충재와 공개 열애 중인 정은채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박나래는 정은채의 큰 키에 놀라고, 정은채는 "어떻게 이렇게 미니 사이즈냐"라며 박나래를 품속에 넣어 눈길을 끌었다. 정은채에게 안긴 박나래는 "낯설지가 않은 게 도연이 느낌이 살짝 난다. 나는 이렇게 키 큰 사람과 맞다"라며 설렘(?)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나래는 "'정년이' 예고편 보고 소름 끼쳤다. 너무 재밌을 것 같더라"라면서, 정은채에겐 "남장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라미란은 "촬영 내내 슈트 입은 모습만 봐서 그런지 지금 이 모습이 너무 어색하다"라고 넉살을 부렸다.
박나래는 "정은채를 만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 만나시는 분, 그분을 일방적으로 약간 좀"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를 지켜본 라미란이 박나래가 김충재에 사심을 품었다며 "좋아했었잖아"고 폭로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기안84와 친하다고 하니까 기안84가 '내가 주선해볼게'라고 하더라. 그날 술을 새벽 4시까지 마셨는데 그 뒤로부터 연락이 잘 안 됐다. 나중에 (열애) 기사 났을 때 기안84가 '아 뭐야'라고 문자를 보냈더라"고 고백했다.
정은채 또한 "(김충재가) 안부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답하며 박나래의 고백을 유쾌하게 넘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