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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선우용여가 결혼하자마자 남편 빚을 떠안았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국내 레이싱 모델 1호. 선우용여는 "1971년도에 우리나라에 처음 차가 나오지 않았냐. 그래서 내가 모델했다. 면허 따고 운전하고 다녔다"며 연예인 최초로 차를 타고 다녔다고 밝혔다. 모델료로 차를 받았다는 선우용여는 "(차가) 집값이었다. 그때 50만원이면 집 한 채 값이었다. 여자가 운전한 것도 처음"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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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는 "채권자가 오더니 서류에 도장을 찍으면 결혼식을 할 수 있다더라. 그래서 도장을 찍어준 거다. 도장을 찍었는데 남편이 막 화를 내더라. 당신이 빚쟁이가 될 텐데 도장을 왜 찍냐고. 나는 잘 몰라서 시키는 대로 했다. 그래서 결혼식을 다시 했다"고 밝혔다.
당시 1,750만 원이면 현재 돈으로 200억이라고. 어음 보증 여파로 땅 2만 평까지 뺏겼다는 선우용여는 "시동생 6명, 가족 4명, 시어머님까지 함께 살아야 됐다. 내가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 는 생각만 했다. 그래서 나는 집, 녹화밖에 모르고 살았다. 영화 6개 드라마 2개를 한 번에 찍고 다녔다"며 "정말 잘 새도 없이 일했다. 지금은 그런 게 다 지나갔다"고 울먹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