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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상아가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현재 모친과 딸,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이상아는 친구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이상아는 모친과 함께 옛날 앨범을 들춰보며 과거 여행을 떠났다가 부친의 사진이 단 한 장을 제외하고 모두 도려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모친은 "너무 미워서" 그랬다고 털어놓으며 "정말로 인생을 헛 살아온 남편이었다. 이기적이었다"라고 남편 대신 혼자서 생계를 책임지고 헤쳐 나가야 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 이상아는 이혼을 언급하는 건 과거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이혼을 둘러싼 오해들을 풀고 싶다는 바람임을 전했다. "나만 다치면 되는데, 주변이 상처가 더 크다"라고 말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손가락질 받아 상처받은 일들에 억울하고 화가 나는 마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럼에도 이상아에겐 손가락질 대신 손을 내미는 친구가 있었기에 힘든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 이상아와 30년 우정을 자랑하는 배우 겸 영화감독인 박재훈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이상아의 인생 2막을 응원했다. "과거에 괴로운 것들이 있었잖아. 여기서 한 걸음만 더 갔으면 좋겠다"라고 이상아가 배우로서 능력과 꿈을 더 펼치기 바란다는 진정성 가득한 위로와 용기를 건넸다.
한편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