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구혜선이 드라마 촬영 중 연이어 당한 사고를 언급했다.
구혜선은 다사다난했던 '꽃보다 남자'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구혜선은 "한창 체력이 좋았을 때였다. 밤도 잘 새고 '오늘 밤 새고 내일도 되지?' 하면 된다고 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어느날 스태프 분이 오셔서 '혜선아 제발 배고프다고 한 마디만 해달라'했다. '네가 말해야 우리가 밥 먹을 수 있어. 우리가 씻을 수 있어'라더라. 수돗가에서 급하게 비누로 머리를 감고 촬영장에 가니까 스태프들이 씻을 수 없다는 거다. 그렇게 촬영하니까 스태프들이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
심지어 구혜선은 "촬영 막바지엔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출혈이 너무 많아서 얼굴이 다 터진 상황이었다. 차가 폐차될 정도였다. 그래서 드라마가 중간에 결방 돼서 스페셜 방송이 나오고 얼굴을 다 꿰맸다. 두 번 결방할 순 없어서 표정으로만 연기했다"고 밝혔다.
|
이후에도 건강 이슈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6회 만에 하차한 구혜선. 구혜선은 "음식 알레르기가 났다.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우유 갑각류까지 다 안 됐다. 먹을 수 있는 게 쌀밥 밖에 없었다"며 "아나필락식스라고 쇼크가 왔다.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그때 공중화장실이었는데 청소 업체 직원이 저를 발견하셔서 그 분이 문을 강제로 여셔서 저를 구해주셨다 그때 큰일을 겪고 항상 조심했다. 음식 먹는 것도 조심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