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영대(28)가 신민아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신민아는 김영대를 향해 "미래가 기대되는 친구"라는 극찬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대는 "기사를 다 챙겨봤다. 그리고 너무 감사했다. 민아 선배님께서 저에게 해줄 수 있는 최대치의 칭찬을 해준 느낌에 정말 많이 감사했다. 초반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굉장한 팬이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라는 드라마를 학창시절에 재밌게 봤던 경험이 있다. 저에게는 영원한 구미호였다. 앞에 계신데도 신기했다. 신민아라는 한 배우님의 팬이라기보다는 그 작품에 매료가 됐던 기억이 있기에 아직까지도 저에게는 그런 인상들이 남아 있었다. 너무 아름다우시고. 그러다 보니까 연기할 때도 촬영장 갈 때도 늘 설레고 믿기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더 촬영을 끝내고 텀이 있다가 방송이 나갔는데, 본가에서 부모님과 보게 된다면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네가 어떻게 신민아 배우랑 연기를 하고' 하는데, 나도 놀라서 '엄마 아빠 그니까 나도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서로에 대한 얘기를 나눌 정도로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대는 "중학교 2학년, 열다섯 살 때였는데 너무 센세이션하게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 같이 작품을 하게 된 게 신기했고, 첫 상견례 때 너무 신기해서 바로 '저 학창시절에 구미호 팬이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신민아 선배님도 '아 그래?'하시면서 웃으시더라. 처음엔 너무 신기해서 말도 못했다. 연기할 때만큼은 신민아 배우가 아니라 해영이로 보이게끔 해주셨다. 저를 위해서 해주신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정말 많이 배우면서 집중했다"고 말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와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담은 작품. 김영대는 극중 김지욱을 연기하며 손해영을 연기한 신민아와 로맨스 호흡을 완성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5% 시청률로 출발해 4.8%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