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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로버트 할리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변호사 사무실, 영어 학원, 외국인 받아주는 회사에도 지원했지만 결국 연락은 없었다. 64세 나이에 취직이라는 게 쉽게 안 된다. 나이 든 할아버지를 찾지 않는다"며 "그래도 내가 어느 정도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아내한테 보여주고 싶었다"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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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는 "사실 취업하려고 했을 때 굉장히 힘들었다. 나이도 먹었고. 솔직히 처음에는 좀 창피하기도 했다. 마음속에서는 '내가 변호사인데'라는 그런 복잡한 느낌도 있었다"며 "그래도 보람이 있는 거 같다.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데 어떠냐. 걸어 다니면서 힘들었지만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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