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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비혼주의 대표 연예인 이소라와 '돌싱' 안현모가 이끄는 MZ 세대 버전의 '사랑과 전쟁'이 드디어 공개된다.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이소라는 끝내주는 부부의 진행자로 발탁된 소감을 전하며, 결혼 경험이 없는 자신이 적합할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현모 씨와 함께 한다는 소식에 결심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라는 안현모와의 케미를 자랑하며 "MC 조합이 신선하고, 드라마 형식으로 사연을 재구성한 내용이 너무 재밌다"고 덧붙였다.
안현모 또한 이소라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현모는 이소라의 비혼주의와 자신의 결혼 경험이 함께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강조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결혼과 비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소라는 비혼의 장점에 대해 "혼자 있으면 더 자유롭고, 친구들이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 혼자인 게 낫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안현모는 "저를 딸로 입양해 달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김원훈 역시 "다음 생에 비혼주의자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점은 부부 갈등을 직접 보여주기보다는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 정미녀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부부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끝내주는 부부는 드라마 형식이라 공감되면서도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안현모 역시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많고, 그 안에서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면서도 드라마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소라는 "재미와 몰입도가 있어 다른 드라마는 볼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원훈은 "이 프로그램을 미혼인 분들과 함께 보면 더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