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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이소라X'돌싱' 안현모 뭉쳤다…MZ부부 리얼 고민 담은 티캐스트 '끝내주는 부부'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26 14:31


'비혼' 이소라X'돌싱' 안현모 뭉쳤다…MZ부부 리얼 고민 담은 티캐스트…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김원훈, 정미녀, 이소라, 안현모, 박혜성. 사진제공=티캐스트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비혼주의 대표 연예인 이소라와 '돌싱' 안현모가 이끄는 MZ 세대 버전의 '사랑과 전쟁'이 드디어 공개된다.

26일 오전 티캐스트 드라마큐브의 드라마타이즈 예능 끝내주는 부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MC로 활약할 이소라와 안현모를 비롯해 코미디언 김원훈, 기상 캐스터 출신 정미녀, 그리고 박혜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끝내주는 부부는 실제 부부들의 리얼한 고민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형식의 예능으로, 결혼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갈등을 신선한 시각에서 풀어낸다. 연령대가 낮아진 MZ 세대 부부들을 타깃으로, 기존 '사랑과 전쟁'과는 다른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비혼, 돌싱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결혼관을 다룰 예정이다.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이소라는 끝내주는 부부의 진행자로 발탁된 소감을 전하며, 결혼 경험이 없는 자신이 적합할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현모 씨와 함께 한다는 소식에 결심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라는 안현모와의 케미를 자랑하며 "MC 조합이 신선하고, 드라마 형식으로 사연을 재구성한 내용이 너무 재밌다"고 덧붙였다.

안현모 또한 이소라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현모는 이소라의 비혼주의와 자신의 결혼 경험이 함께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강조했다.

코미디언 김원훈은 프로그램에서 남성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로 출연한다. 그는 "초반에는 서먹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편해져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자신은 주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원훈은 결혼한 사람으로서 "비혼주의자로 살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며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제작발표회에서는 결혼과 비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소라는 비혼의 장점에 대해 "혼자 있으면 더 자유롭고, 친구들이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 혼자인 게 낫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안현모는 "저를 딸로 입양해 달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김원훈 역시 "다음 생에 비혼주의자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점은 부부 갈등을 직접 보여주기보다는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 정미녀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부부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끝내주는 부부는 드라마 형식이라 공감되면서도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안현모 역시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많고, 그 안에서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면서도 드라마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소라는 "재미와 몰입도가 있어 다른 드라마는 볼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원훈은 "이 프로그램을 미혼인 분들과 함께 보면 더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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