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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이어 "사태의 본질은 자회사 사장이 모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처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블랙 코미디 같은 사건을 겪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떠올랐다. 인간적 갈등에서 비롯된 우발적 감정으로 빚어진 촌극"이라고 토로했다.
민 전 대표는 "5월 나를 해임하려 했던 임시주총에 대한 가처분 승소 후 하이브로부터 돈을 줄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이 들어오기도 했다.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 뉴진스도 부모들도 나도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려왔지만 우린 단 한번도 하이브를 나가겠다고 한 적 없다. 우리에게 관심을 끊고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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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 전 대표는 이에 반발했고, 뉴진스 멤버들도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 시켜라"라고 하이브에 최후통첩을 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25일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복귀시키고 뉴진스의 잔여 계약기간 전체인 5년 동안의 프로듀싱을 보장하는 대신 대표직 복귀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에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대표직에 복귀해야 한다"며 "어도어의 절충안은 말장난"이라고 비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