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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조세호의 다이어트 일등공신인 최형진 교수가 등장해 '다이어트 필승법'을 공개했다.
과거 조세호는 99kg에 육박했고 계속된 다이어트와 요요로 힘들어 했다. 2020년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다짐하고 한 귀인을 만났던 조세호는 90kg에서 71kg까지 감량하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유지어터'였다.
뇌와 식욕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최형진 교수가 인사했다. 뇌가 음식이나 상황을 인지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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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진 교수는 "바나나가 많이 열린 아마존에 과체중인 침팬치는 없다. 인간과 인간이 키우는 동물만 과체중이 되는 거다. 진화적으로 모든 동물은 일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항상성이 있는데 우리는 왜 살이 찌냐, 쾌락 중독이 있기 때문이다. 식욕에는 두 종류가 있다. 건강을 지키는 항상성 식욕과 쾌락적 식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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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참는 게 너무 힘들다는 조세호는 유재석은 "야식을 먹지 않은 게 습관이다. 힘들긴 하지만 식사 시간 이후 안먹다 보니까 너무 힘들진 않다. 저는 오히려 안먹다보니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진다. 먹고 싶지만 참고 내일 아침을 맛있게 먹자 한다"라 했다.
'스트레스 받을 때 당이 필요한가'에 최형진 교수는 "사실 당이 안떨어진다. 절대 안죽는다. 어렸을 때 만들어진 믿음의 체계다.
일론 머스크가 써서 화제가 된 비민 주사, 일론 머스크는 최근 10kg를 감량했다고. 장에서 나오는 브레이크 신호 호르몬을 주사로 맞아서 하루종일 배부르게 하는 원리였다.
최형진 교수는 "저도 맞아봤는데 하루종일 '나는 배부르다' 상태로 있을 수 있다. 음식을 먹기도 전에 배불러지는 느낌도 있었다"라 했다. 원래는 당뇨병을 돕는 약이었는데 비만약으로 둔갑한 것이라고. 최형진 교수는 "사이언스지에 이 약의 원리를 최초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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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에 대해서는 "모든 약들은 부작용이 있다. 위장 부작용과 근육도 같이 빠지게 된다. 또 약을 끊으면 완전히 찐다. 결행약처럼 먹고 끊으면 되는 게 아니라 약을 맞은 날만 식욕이 억제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밤에 폭식이 터졌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해서는 "초콜릿 사진을 핸드폰으로 보면서 '먹었다' 30번을 하면 3번 했을 때보다 초콜릿을 덜 먹게 된다고 하더라"라 했다. 나를 속이는 '정신승리'라고.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