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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홍종현(34)에게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변화의 불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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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홍종현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매력의 소유자이지만,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의 카리스마가 그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영향을 줬다. 홍종현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를 시크하게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 그리고 제가 모델 활동을 하고 그러면서 가끔씩 좀 쎈 캐릭터를 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런 이미지로 기억하는 분들도 많다. 저를 실제로 보고는 '의외'라고 하시는 문들이 많더라"며 웃었다.
이 때문에 '스윗한 짝사랑남'에는 제격이었다. 실제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인 홍종현이기에 시청자들의 몰입도 역시 높아질 터였다. 그는 "홍이를 길게 사랑하는데, 학창시절에는 귀여운 감정과 느낌이었다면, 홍이가 돌아온 이후에 결심을 가지고 만남을 시작했던 것이다. 민준이의 마음에 대해 100% 공감은 못 하겠지만, 이해는 됐다. 마음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지만, 충분하다면 그렇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것이 이해가 된다. 저 또한 순수한 마음으로 짝사랑을 해보기도 했다. 그 친구가 전학을 가버려서 이뤄지지는 못했지만"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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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종현은 "사실 군대에 가기 전에 저에게 제안을 해주시던 작품과 다녀온 이후에 제안해주시는 작품들이 달라지기도 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도 제가 안 해본 스타일의 작품이었다 보니, 새로운 것들을 하는 재미를 찾은 느낌이다. 군대 가기 전에는 시니컬하고 도시적인 캐릭터를 제안해주셨다면, 다녀온 이후에는 일상적인 느낌의 캐릭터나 작품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오히려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