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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정소민의 비밀을 마주했다.
한편, 배석류는 송현준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받았다. 다시 반지를 낀 배석류는 미국에서의 일들이 마치 어제 일처럼 떠올랐다. 그리고 고백 후 대답을 기다리는 최승효를 찾아가, 송현준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그 사람은 자꾸 날 좋았던 시절로 데려다 놔"라며, "넌 내 눈에 여전히 정글짐 꼭대기에서 울던 다섯 살 꼬맹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승효도 친구 이상은 안 된다는 배석류에게 "우정, 더 이상 그딴 건 없어"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최승효의 고백을 거절했다고 해서 송현준의 청혼을 승낙한 건 아니었다. 배석류가 가족도 친구도 없는 미국에서 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하는 동안, 그의 옆을 지켜준 사람은 전 연인 송현준이었다. 하지만 결단코 두 사람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설상가상 몸의 병은 마음의 병을 가져왔고, 배석류에게 우울증 증상이 깊어지면서 송현준과도 깊은 균열이 인 것이었다. 두 사람의 파혼 이유가 밝혀지며, 최승효와 송현준을 모두 밀어낼 수밖에 없는 배석류의 사정을 짐작게 했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0회는 오늘(1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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